2012. 4. 11(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공무원이 되기 전까진 모든 선거관련 업무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하는 줄만 알았습니다.

공무원이 된 이후 선거관련 실무업무가 대부분 동주민센터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선거관련 세부일정이 궁금하신분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https://www.nec.go.kr/nec_new2009/nec_new/schedule/schedule.do)

일단 공식선거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동 주민센터에서 하는 선거관련 크고작은 업무중 일정과 관계없이 주요한 것만 골라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첫 째로 상기 선거일정 중 두 번째 기간 중에 진행되는 업무입니다.

바로 선거인명부를 출력하는 일인데요. 총 3부 출력합니다.

선거인명부가 뭐냐구요??? 바로 시흥5동에 주민등록 되어있는 투표권 있는 분들 명부인거죠.

실제 투표일에 서명하는 장부 있죠?? 바로 그겁니다. ^^

현재는 모두 전산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출력은 프린터에서 바로합니다.

양은 A4 2박스?? 정도 되더군요.

이정도 양을 예전에는 동주민센터에서 직접 수기로 작성했다니 정말..말이 안나옵니다.

두 번째 주요업무는 부재자 신고인명부 작성입니다.

군인이나 선거업무에 직접 종사하시는 분 및 선거당일 투표가 곤란하신 분들을 위해

부재자 투표를 실시합니다.

3. 23 ~ 3. 27까지 부재자 신고를 접수하고 이를 전산입력 후 이전에 출력했던 선거인명부에

스탬프로 일일이 "부재자"표시를 하는 것인데요.

선거관련 업무라 매우 민감한 사항이다보니 동 자체적으로도 수십번 확인하고,

3. 27 부재자신고 접수 마지막날에는 구 선거담당자와 일일이 함께 확인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보통 확인까지 완료하고나면 저녁 10시쯤 됩니다.

세 번째 주요업무는 세대별로 투표 안내문을 출력하고 선거공보물과 함께 봉투에 담는 일입니다.

선거업무중 가장많은 시간을 요하고, 가장 많은 육체적 노동을 필요로 합니다.

업무종료 후 모든 프린터를 가동할경우 저녁 10시쯤 투표안내문 출력이 겨우 끝납니다.

A4 5박스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투표 안내문은 어떻게 하냐구요???

선거공보물과 함께 봉투에 넣어야겠죠???

이번 19대 국회의원 선거때 봉투당 들어가는 공보물은 대략 20매 가량 되겠습니다.

주말에 동장님 주도하에 전 직원과 부녀회, 마을문고 회원분들이 모두 모여 봉투작업을 하였습니다.

아래는 작업중 사진입니다.

※ 봉투작업에 힘써주신 직원, 부녀회 및 문고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양이 많다보니 토요일 저녁 11시가 넘어서까지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 주요업무는 투표당일 선거업무에 종사하는 일입니다.

이 날을 위해 지금까지 준비해왔던만큼 각오도 대단합니다.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투표개시부터 투표가 종료되기까지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투표가 종료된 후의 그 안도감이란.....

봉투작업처럼 강도높은 육체적 노동을 요구하는 단계보다도 오히려 부담스러워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동주민센터에서 하는 투표업무중 주요업무만 간추려 보았습니다.

내용상 일부 틀린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바로잡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