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성
지리적특성
○ 서울의 서남권 관문도시 금천
금천구는 서울특별시의 서남권에 위치하여 동쪽으로는 관악구, 서쪽은 광명시, 남쪽은 안양시와 경계를 이루며, 북쪽은 구로구와 접해있다.
지역의 형태는 신발 모양을 하고 있으며, 1978년에 개통된 남부 순환로가 동ㆍ서간을 따라 구로구, 관악구와 경계를 이루고, 남북간으로는 길게 안양천이 광명시와 경계를 이루면서 경부철도가 나란히 지나고 있다.
시흥대로가 우리구의 중심부를 관통하여 1번 국도인 경수산업도로, 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결되며, 서부간선도로가 시흥대교에서 연결도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에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어 강남 접근성이 좋아졌다.
철도 교통망은 현재 경부선 및 1호선과 7호선 노선이 지나고 있으며, 2025년에
신안산선 개통을 앞두고 있다. 고속철도 ‘광명역’(경기도 광명시)이 인접하고 있으며, 최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에 가산디지털단지역이 포함되는 등 광역교통망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 서남권이라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과소 평가받아왔지만, 최근에는 G밸리의 강력한 경제력과 광명·안양·시흥·안산 등 경기권역의 성장과 함께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서울 관문도시라는 위상을 얻고 있다.
○ 안양천의 수변공간과 호암산의 녹지공간이 어우러진 자연
금천구 서쪽경계를 따라 한강까지 이어지는 안양천은 봄철 벚꽃명소로 유명하며, 탁트인 조망과 곳곳에 꾸며진 화원이 잘 어우려져 많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호암산은 대표적인 녹지공간이며, 특히 호암산 둘레길 주변의 무장애 숲길이 만들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아름다운 산림의 경관과 휴양으로 숲을 좋아하는 주민들이 마음껏 즐기고 힐링하는 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역경제
○ 국내 최대 IT벤처기업들의 집적지이자 창업의 요람, 금천 G밸리
금천은 1968년 구로공단 제2단지가 준공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의 기틀을 쌓았고, 1973년 11월 구로공단 제3단지가 준공되면서 급격한 성장의 길을 걷게 되었다. 구로공단이라는 명칭은 2000년 12월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변경되었고, 2000년대 말에는 금천·가산·구로의 첫 이니셜과 실리콘밸리의 용어를 빌려와서 G밸리가 되었다.
G밸리는 약 1,920,583㎡ 규모에 13,732개사가 입주하고 있으며, 140,684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특히 근로자 중 2030세대가 약 54%를 차지하고 있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산업단지이다. 과거 섬유‧의류 제조업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IT‧지식기반의 4차산업 중심지로서 서남권의 청년 고용거점이자 서울 최대 창업요람으로 성장하였다. 청년들이 일하고 싶고 창업하고 싶은 최첨단밸리로의 성장을 향한 녹색환경 개선, 혁신지원, 문화편의 확충 등 G밸리의 크고 작은 변화는 현재 진행중이다.
○ 시흥유통상가 및 철재상가
1987년 대규모로 조성된 시흥3동 984번지 일대의 시흥산업용재유통상가는 산업 유통의 중심지였으며, 현재도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산업용품 물류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125,567㎡ 규모로 약 3,700여개 업체가 기계제품, 공구, 금속·, 건축·토목 등 산업용재 전 부문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시흥유통상가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된 이래, 민간사업자·서울시와 적극 협력하여 물류단지시설을 고도화하고, 지원시설을 추가로 확보하여 명실상부 금천구 관문도시의 핵심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흥유통상가 전경>
중앙철재종합상가는 우리나라 철강제품 유통의 건전한 발전과 이익을 도모하고자 600여 업체가 입주하여 모든 철강제품의 구매에서부터 완제품 가공까지 One-Stop 체계를 갖춘 철강재 종합 전문상가이나, 최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 및 상업 기능과 신 주거지 조성을 위한 시장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중앙철재종합상가 현장>
○ 서민들의 쉼터, 생활권에 위치한 다양한 전통시장
금천구에는 비단길현대시장, 대명여울빛거리시장, 별빛남문시장, 은행나무시장, 독산동우시장, 독산동 맛나는거리상점가, 정훈한마음 골목시장, 천리단길 등 총 8곳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있어, 서민들의 먹거리와 생활필수품을 책임지고 있다.
<비단길현대시장 현장>
도시환경
○ 서울의 서남권 관문도시 금천
금천구는 1970년대 초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배후 주거기능 확충을 위해 독산ㆍ시흥지역에 대규모 토지구획 정리사업이 시행되면서 구 전역이 개발되었다.
이에 따라 토지용도가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으로 양분되었으나, 이후 공업지역에 소규모 공장이 밀집되고 주택이 들어서면서 토지 이용이 혼재되어 도시환경이 악화되고, 금천구의 중심지역에 125,000㎡의 규모의 공군부대가 80여년간 주둔하여 지역 단절로 인한 도시 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에는 도시공간혁신구역으로 공군부대부지 융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첨단산업 유치, 양호한 주거단지 및 주민 편익시설(녹지,문화시설 등)을 조성하여 단절된 생활권 회복, 지역균형발전,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서울 서남권의 경제거점이자 금천의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