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복지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와 지역의 복지자원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연계시켜주는 복지리더 통통희망나래단을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아직 추운 계절에 굶는 이웃, 냉방에서 자는 이웃이 없는 금천구를 만들기 위하여 통통희망나래단의 발걸음은 더욱 분주해 졌다.

  통통희망나래단이 장기주차된 이웃의 차량 관찰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의식상실 상태의 단독가구를 발견하여 응급실로 옮겨 위기를 넘기는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사례가 늘고 있다.

  ○○○씨는 이혼 후 운전기사를 하며 부채 상환으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독거세대로 근로소득이 있어 복지혜택은 받지 못하나 자녀와 연락도 되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이다.

  평소 운행하던 차량이 계속 주차되어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통통희망나래단이 방문하니 만성질환자로 평소 가지고 있던 천식에 감기까지 걸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어 통통희망나래단원이 국과 떡을 전달한 후 방문을 해오던 중 인기척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즉시 관할 지구대에 신고하여 의식불명상태에 있는 ○○○씨를 살릴 수 있었다

  또한 남편의 가출로 소화기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를 혼자 부양하고 있는 필리핀 이주 여성가정을 이주여성지원센터, 복지관, 어린이집 등 민간기관과 연계하여 가구의 문제를 해결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웃주민의 신고로 술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남편과 정신장애가 있는 처, 초등학생 자녀로 이루어진 가정을 나래단이 찾아가 쓰레기로 가득찬 방안에서 세상과 단절된 채 폐쇄적으로 생활해온 가정을 6개월이라는 기간동안 꾸준히 관계형성을 해나가며 희망복지지원단과 함께 주거환경개선, 병원치료, 구직활동 등의 노력을 통하여 세상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하였다.

  통통희망나래단의 활동이 지속되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발굴, 지원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이웃주민들이 서로서로 관심을 갖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가고 있다.

  오늘도 추운 겨울 옷깃을 여미며 통통희망나래단들은 마을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살피고 있다.

  모두가 함께 하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하여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이웃이 있는 경우 통통희망나래단이나 동주민센터, 구청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복지정책과(☎2627-1354)로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