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차성수)에서는 오는 24일 금천한내텃밭(예전 대한전선 부지)에서 정월대보름 주민큰잔치가 진행된다.

  정월대보름은 민족고유의 명절중 1년의 건강과 안녕을 비는 농사와 가장 밀접한 명절로서 이번 행사는 지역 공동체 실현 및 민족문화 계승발전,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하고자 주민들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준비하였다.

  이날 주요행사로는 800년이 넘은 은행나무 앞에서 당산제를 지내는 것을 시작으로 3개의 전통시장(은행나무시장, 대명시장, 현대시장)에서 지신밟기를 진행하고, 금천구청 옆 주말농장(한내텃밭)에서 민요와 모듬북, 판소리 등의 공연이 이루어진다.

  아울러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복원하고 계승하기 위해 금천다리밟기보존회(회장 서정원)에서 정조대왕 능행차시에도 행해졌던 금천다리밟기를 재현하고, 이어서 달집 태우는 행사가 진행된다.

  더불어 체험부스에서는 연날리기와 제기 만들기 그리고 제기차기 대회 및 쥐불놀이 등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체험행사가 이루어진다.

  또한 시흥3동 주민센터에서는 22일 10시부터 각 단체들이 연합하여 정월대보름 맞이 부침개 경연대회 및 척사대회를 개최하며, 시흥5동 은행나무시장 상인회(회장 전용모)는 24일 12시에 지역 주민 및 시장 상인들이 참여하여 척사대회,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대보름 잔치를 연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문화체육과(☎2627-241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