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서울 둘레길과 한우물 문화재 입구 경관 향상을 위해 시행한 호암산폭포 조성공사를 마치고 지난 1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폭포가 조성된 지역은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여 흉물스럽게 변해버린 시흥동 산91-12번지(호암1터널 인근)일대 지역으로 자연친화적 폭포조성과 함께 주변 수해복구도 완벽하게 마무리 하였다.

  공사비는 총3억원을 투입하여 폭포 175m(높이 75m), 폭 2m, 경사도 20~70°의 서울시 최장 규모이며, 폭포 수원은 인근 지하수를 사용한다.

  특히 호암산 폭포는 ‘자연과의 친화？어울림’을 기본구상으로 최대한 인공미를 배제하고 호암산의 절경인 칼바위 등 주변환경과 잘 어우러지도록 하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유명 미술 전시회에서나 볼 수 있는 멋진 그림이 눈앞에 연출되도록 하였다.

  폭포 계류는 자연 그대로의 암석에 물길을 내어 자연폭포의 현장감이 그대로 전달 될 수 있도록 하여 인공폭포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도록 하였다.

  또한, 폭포 주변에 산책로를 신설하여 계류 및 산책로를 따라 심어진 1만 여주의 다양한 관목과 초화류를 계절별로 감상할 수 있어 폭포를 보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탐방객들의 이용편의를 위한 조망데크 2개소를 비롯하여 절경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하였으며, 관람객들이 폭포 주변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평상과 평의자도 추가 설치하였다.

  이처럼 금천구 최대 걸작 중 하나인 호암산 폭포의 관람시간은 오는 9월 30일 까지 매일 30분씩 총 6회(8시, 9시, 10시, 12시, 16시30분, 17시30분) 가동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금천구청 공원녹지과(☎2627-165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