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공무원들의 연이은 선행이 지역 내 알려지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고 있다.

□ 직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아름다운 경쟁의 대표적인 직원은 금천구청 세무2과에 근무 중인 신인섭 주무관이다.

  ○ 17년 전에 공직생활에 발을 디딘 신주무관은 여느 기부자들처럼 처음에는 작은 금액의 기부금으로 시작하여 기부한 지 어느덧 15년이 지났다.

  ○ 특히 7년 전부터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월드비전과 굿네이버스에 본격적으로 기부를 하고 있으며 현재는 매월 40만원(기본급의 17%)을 기부 중이다.

  ○ 신 주무관이 기부한 돈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 있는 어린이 10명과 국내 2명 등 모두 12명에게 돌아가고 있다.

  ○ 지난 해 12월에는 매월 기부하는 돈과 별개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만원을 선뜻 기부했다.

  ○ “혼자가 아닌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살려는 마음의 여유가 중요한 것 같다”며 “남은 공무원 생활도 기부하며 살고 싶다”고  말하는 그를 향해 주위 사람들은 기부천사라 부른다.

□ 또한 구청에는 관내 소아암환우 지원을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활동 중인 학습동아리 「아름다운 여행」은 지역 사회 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 동아리 회원들은 2011년 3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약700km의 백두대간 종주 계획을 진행하면서 1km당 200원의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 현재 270명의 후원회원이 1,800만원의 기금을 적립한 상태이며 매년 회원들 자비로 베트남, 캄보디아 등 저소득국가의 장애아동과 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와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아울러「아름다운 여행」은 지난 2011년 12월 구청에서 평가한 우수학습동아리 상금 50만원 전액과 동아리회원인 김영화 건강증진과장이 연말에 수상한 상금 30만원 전액을 금천구 소아암환우 돕기 기금에 기탁한 바 있다.

□ 한편 연초에는 보건복지부 및 구 홈페이지에 구청 직원에 대한 감사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 감사의 글을 올린 주민은 독산1동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족 조씨(46세)로 뇌병변 장애가 있는 자녀를 양육하며 의료비의 지출이 많아 어렵게 생활하던 중 자녀의 부양의무자인 전남편의 소득증가로 부양비 50여만원이 소득으로 산정되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급여가 감소되는 딱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 이에 동 주민센터와 구청의 담당직원은 조씨에게 구제방안을 친절하게 안내하였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조씨를 도울 수 있는 또 다른 방안마련에 몰두했다.

  ○ 며칠 후 구청에서는 지난 한 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실시한 「직원결연사업」에서 모은 5,000여만원의 기금 활용 방안에 대해 직원들간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 여러 방안을 놓고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지원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희귀？만성질환의 의료비 부담으로 생활이 어려운 20세대에 월 20만원을 지원하는 안이 최종 결정되었다.

  ○ 구청에서는 10개동에 동별 2세대씩 추천을 의뢰했고 독산1동 주민센터에서는 조씨를 추천하여 지원대상으로 선정하였다.

□ 이 외에도 직원들은 지난 해부터 지역 내 열악한 거주환경이나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각 부서별로 다양한 「구민섬김활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작년 한해동안 구민섬김활동은 어르신 말벗해드리기, 목욕지원, 환경정비, 쓰레기 청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올해도 지속적인 사업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 구 관계자는 “이러한 선행이 일회성 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기획홍보과(☎2627-108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