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금천구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리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격변의 한 해를 보내고,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았습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지키느라 희생을 감내하고 있으신 소상공인 여러분,

나와 이웃을 위해 누구보다 백신접종에 적극 나선 주민 여러분,

무더위와 강추위에 맞서 선별검사소와 치료센터 등에서

구슬땀을 흘리신 의료진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새해가 새해 같지 않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코로나19로 여전히 안전과 경제 등

유례없는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년간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으나 꺾이지 않았고,

위기 속에서 우리는 오히려 빛났습니다.

주민께서 자발적으로 협조한 덕분에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모범이 되었습니다.

직장 혹은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였을 때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역학조사에도 협조해주셨습니다.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서울 자치구 중 최고의 백신접종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렇게 여러 자치구 중 손꼽히는 방역 모범 도시가 된 것은

주민께서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여전히 불안 요인이 많아,

단계적 일상회복에서 한 걸음 물러서기도 했지만

서로를 위한 노력이 더해져

터널의 끝에서 희망이 보입니다.

올해 우리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여

온전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 구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고자

적극적으로 재정을 확대하여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민생의 가장 가까이에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고,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정책을 실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금천구민 여러분!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우리 금천은

주민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멈추지 않았습니다.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 주셨기에

더 나은 일상, 동네방네 행복한 금천을 만들어 왔습니다.

주민 여러분 성원의 결과,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주민 한분 한분께 정성껏 서비스한 점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민원실을 만들었기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속가능한 복지정책을 만든

시니어클럽과 착한상회를 통해

‘지역복지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부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외부기관의 평가 수상과 공모사업 선정으로

109억여 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하였습니다.

물론 아직도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계속된다면

지난 한 해 거둔 금천이 거둔 자랑스러운 성과는

결코 퇴색되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주민 여러분,

올해는 민선 7기의 마무리 단계로

금천이 미래도시로 도약하고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저는 2022년을 ‘회복의 해’, ‘통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새해는 ‘회복의 해’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적극적인 선제검사와 철저한 백신 추가접종 등으로

위기에 맞서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이 지쳤고 힘들지만,

주민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주시면

이 고비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철저한 방역과 선제검사, 적극적인 백신 접종 등을 통해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입니다.

올해에는 금천에서 자라고 배워서 금천에서 누리는 삶을

회복하고자 교육과 문화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를 통해

많은 학생이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하고,

금천 사이언스 큐브를 비롯한 금천형 과학플랫폼을 통해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우리동네돌봄센터를 통해 코로나 등의 위기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하고,

그동안 우리 구에 없었던 청소년문화의집을 통해

청소년 활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습니다.

숲을 거닐며, 사색할 수 있는 ‘숲속도서관’을 비롯해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자연공원을 정비하는 등

자연에서 일상을 회복하는 힐링공간을 확대하겠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문화예술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활문화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금천뮤지컬센터와 시흥행궁 전시관을 통하여

금천을 역사와 문화도시로 가꾸겠습니다.

이런 복지·교육·문화 정책사업을 통해

구민들이 일상에서 힘을 얻고, 서로 믿고 함께하며,

생활공간에서 즐기고, 배우며

올 한 해를 ‘회복의 해’로 만들 것입니다.

사랑하는 주민 여러분,

새해는 ‘통합의 해’입니다.

민선 7기 금천구는

그동안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어린이․청소년이 살기 좋은 도시인 ‘아동친화도시’를 시작으로,

여성이 안심하며 지낼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와

청년이 미래를 가꿀 수 있는 ‘청년친화도시’로 성장하였고,

기업인이 사회적인 책임과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 친화도시’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고령친화도시’로 선정되어,

명실공히 전 구민이 살맛 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였습니다.

올해는 남녀노소, 노동자와 기업인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동, 청년, 여성, 어르신, 장애인, 외국인을

비롯한 모든 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누리는 따뜻한 금천을 만들겠습니다.

서울시 최초로 차상위계층 월동대책비를 지원한 것처럼

복지 사각지대인 취약계층을 촘촘히 돌볼 수 있는

금천형 복지2.0을 추진하여

올 한 해를 ‘통합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주민 여러분,

새해는 ‘도약의 해’입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3년 반,

주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서울 일등 자치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수년간 주민의 염원이었던 ‘신안산선’은

시흥대로 아래에서 차근차근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형종합병원은 수많은 행정절차를 넘어서,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구심 개발의 장애 요소였던 공군부대도,

국방부와 이전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하여

올해는 개발계획의 윤곽이 드러날 것입니다.

이 외에도 올해는 금천구청역 일대를 개발하여

주민을 위한 공간을 확장하고,

동서균형발전을 통한 저층 주택단지 일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여

주거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끌어낼 것입니다.

금나래문화체육센터, 어울림복지센터, 50+센터 등

여러 생활SOC 문화복지시설에서

구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적·시간적 범위가 더욱 확대되어,

구민들의 삶이 더더욱 풍족하게 될 것입니다.

금천 발전의 청사진인 2040금천도시종합관리계획을 토대로

구민들과 함께 금천을 혁신적으로 바꾸어 나가는

미래도시계획을 꾸려나가겠습니다.

이제 우리 금천은 서울 외곽의 낡은 이미지를 넘어서서,

서울의 관문 도시로서 올 한 해를 ‘도약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주민 여러분,

2022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회복과 통합 그리고 도약입니다.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에 우리 금천은,

‘기호지세(騎虎之勢)’의 호랑이 기운으로 머뭇거림 없이 달려,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낡은 배후도시 이미지를 접고

첨단의 관문도시로 나아가는 도약의 길을 향할 것입니다.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2022년 올해는 회복과 통합과 도약의

위대한 해로 만들어내는 데 함께해주십시오.

더욱 안전하고 평화로운 새해를 소망하며,

주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1.3.

금천구청장 유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