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래아트홀과 금천예술공장 등 우리 금천에는 공연과 전시를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는데요.
아쉽게도 미술관이 없어 미술을 사랑하는 구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금천구에도 미술관이 생기게 돼 문화예술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게 됐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세워지게 될까요?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 서서울미술관 건립 주민설명회 >
서울 시립미술관 분관 건립이 논의되고 금천구가 이를 유치하기 위해 다년간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11월 서서울미술관 건립이 결정됐는데요. 미술관 건립에 대한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2월 17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유관기관 및 관계자, 주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서울미술관 건립 관련 주민설명회가 개최됐습니다.
이날 열린 주민설명회는 서서울미술관 건립 추진 배경과 추진과정, 전문가 사례 소개와 향후 추진계획 등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동안 문화공간이 부족해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웠던 금천구는 서서울미술관 건립으로 문화도시로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우리동네에 미술관이 생기는 것에 대한 기대와 우려 등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관계자를 통해 답변을 듣는 등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논의했습니다.
서서울미술관은 2015년부터 서울시장 방침으로 추진해오다 2016년 12월 타당성 검토를 마쳐 마침내 2021년 12월 금천구청 뒤 중앙공원에 건립될 예정이며, 금천구가 부지를 제공하고 서울시가 건립·운영하는 시립미술관입니다.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금천과 구로, 양천구 등 서남권 지역에 서서울미술관이 건립됨으로써 미술문화 저변확대와 문화예술 교육 등 문화도시로서의 균형 발전을 완성시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 금천구가 공연과 미술, 전통문화의 메카 역할과 문화특구로 발돋움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