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머니학교 주민초청 공개행사 >
지난 5월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선언식 이후 활발하게 활동하던 할머니학교가 그동안의 수업을 발표하고 전시하는 등 주민초청 공개행사를 가졌습니다.
금천구에 사시는 여자어르신을 대상으로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실시해 자신을 재발견하고 다양한 공동체 구성방식을 배우면서 지역 내 모든 세대와 소통하고자 시범적으로 만든 할머니학교.
많은 분들의 관심 가운데 열렸던 할머니학교는 ‘할머니학교 PARTY’를 시작으로 주 3회 교육을 통해 진행했던 1학기 수업 내용을 7월 28일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에서 상상수업 이선영 교수와 드로잉수업 구현모 교수가 발표하고 상영했습니다.
자리에 참석한 할머니들은 수업을 들으면서 느끼고 배운 것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고 그동안 배우지 않았던 것을 하나씩 시도해보면서 갖게 된 뿌듯함도 표현했습니다.
또한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금천갤러리에서는 할머니의 선반이라는 주제로 아카이브전을 개최해 주민을 대상으로 할머니들의 작품을 선보였고, 이를 기념하는 오픈행사를 3일 가졌습니다.
아카이브전은 차성수 할머니학교 교장을 비롯한 15명의 할머니들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할머니 학생들이 각각의 선반에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사진이나 옷, 그림 등으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하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오랜 세월 살아오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잊고 살 때가 있었던 할머니들에게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인생을 나누도록 도와줬던 할머니학교. 할머니학교 학생들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서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베푸는 금천의 어머니가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