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정조대왕 능행차
2016 정조대왕 능행차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추모하기 위해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수원화성으로 행차했던 정조대왕. 정조는 행차를 할 때 마다 시흥행궁에서 잠시 머물며 격쟁을 통해 백성들과 소통했다고 하는데요, 금천구에서 시흥행궁 복원을 위한 정조대왕 능행차를 재현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금천구에서 관내 고등학생들과 함께 자체적으로 진행했던 정조대왕 행차 시현이 올해는 서울시, 수원시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창덕궁에서 금천구와 수원시로 이어지는 능행차 전 구간을 재현하게 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틀에 걸쳐 2,280여 명, 말 430필 규모로 추진됐으며, 특히 8일 오후에 금천구 시흥행궁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격쟁상황극에서는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시흥현감 역할을 맡아 백성과 소통하기 위해 애썼던 정조의 애민정신도 함께 재현했습니다.
행사장에는 시민 먹거리장터, 전통공예품 판매 부스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관내 학생들의 공연이 어우러져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했습니다.
구는 업무협약으로 더욱 완벽해진 정조대왕 능행차 시연으로 주민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를 바로 알고 추후에 시흥행궁을 복원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