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4동 41번 째 아이 출산 기념 금줄달기 행사
옛날에는 아이가 태어나면 금줄을 치고 건강하게 자라길 빌었습니다. 요즘은 구경하기도 힘든 이 금줄이 얼마 전 독산4동에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아이의 탄생을 마을 사람들이 다함께 축하하는 따뜻함. 여러분들도 지금 느껴보시죠.
13일 오후 독산4동 골목길에는 금줄이 쳐지고 ‘독산4동에 아이가 태어났어요’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이는 마을에서 태어난 아이를 마을 주민들이 함께 키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인데요, 이번 금줄치기는 올해 41번째로 태어난 남자아이의 건강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난해까지 독산4동은 해마다 인구가 줄다가 지난 6개월 간 전입자수가 전출자수보다 앞서기 시작하며 출산율에도 변화가 생겼는데요, 마을인구가 증가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독산4동에서는 ‘엄마의 권리를 누려라’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금줄치기 뿐만 아니라 출산 가정에 기저귀와 미역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이 키우기 행복한 마을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독산4동은 앞으로 금줄 치는 가정 천 명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에는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속담이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은 지금 우리 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돌아보게 해주는데요, 앞서 소개해드린 독산4동의 따뜻한 이야기처럼 서로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가 더욱 많아지는 그런 사회가 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이상으로 금천인사이드를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