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 값 그대로 기부 ~ 할머니경로당 안채뜨락
할머니 찻집 ‘안채뜨락’ 오픈
금천구 벽산타운 개방형 경로당에 할머니 찻집 ‘안채뜨락’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제까지 노인으로서 받기만 했던 혜택을 이웃들에게 돌려드리고 싶다’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차 한 잔의 여유와 휴식이 있는 지역의 대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25일 시흥2동에 위치한 벽산타운 경로당에서 무지개 할머니 찻집 ‘안채뜨락’ 오픈식이 열렸습니다.
이 찻집은 어르신들이 직접 계획하고 운영해 온 것으로 지난해 4개월 간 운영해 얻은 수익금 117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문을 연 안채 뜨락은 올해 연말까지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며 2천 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제조한 커피, 미숫가루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익금은 연말에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입니다.
구는 올해부터 벽산타운 경로당을 개방형 경로당으로 지정해 찻집이 더욱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주민들과 어르신들의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