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백산주유소의 따뜻한 이야기
민ANN>>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천인사이드입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둘 이상 모여 있어도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소통과 배려가 줄어든 시대에 살고 있다는 건데요, 금천구에 인간중심, 사람중심의 주유소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금천구 시흥대로 174번지에 위치한 백산주유소에는 총 18명의 직원이 정규직으로 채용돼 일하고 있습니다.
백산주유소를 운영하는 문성필 씨는 직원들이 편안해야 고객들에게 친절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보통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주유소의 운영방식과는 달리 직원 모두를 정규직으로 채용했으며, 또한 주유소 내 호두과자점도 사회적 약자인 한부모가정만을 채용해 그들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10년 동안 주유소를 운영해 오면서 “조금 더 안정적으로 주유소를 운영할 수는 없을까? 직원들이 더 책임감을 가지고 근무를 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교육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요. 처음에는 성공을 하려고 했지만 지금 이렇게 무언가를 만들어가다 보니까. 그것보다는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대한 가치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요. 직원들과 앞으로 더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해서 더 노력하고 싶어요.
이에 백산주유소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봉사대를 조직해 장애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여러 기관에 대한 후원과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금 전달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단순히 돈을 벌기보다 사람이라는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백산주유소는 물질만능주의로 가득 찬 각박한 요즘 세상에서 타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민ANN>>
이상으로 금천인사이드을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