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글
| 제목 | 2023년도 신년사(주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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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5 |
존경하고 사랑하는 금천구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리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여 만에 새해 인사회에서 주민 여러분을 마주 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 자리를 빛내 주신 구민 여러분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은 지혜와 번창을 뜻하는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금천구민 여러분 모두, 그 기운을 받아 지혜롭게 도약하는 번영의 한 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22년은 대선과지방선거에 이어 코로나19 재유행, 100년 만의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이태원 참사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금천 발전의 토대를 튼튼하게 세운 해이기도 했습니다.
금천 소방서 개서로 비로소 주민의 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했고,
독산동과 시흥동 일대는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선정으로 재개발을 통한 동서 간 균형 발전의 초석을 다졌으며,
서남권개발팀을 신설하여 석수역세권 일대의 노후된 중앙철재상가와 시흥유통상가의 개발을 가시화하였습니다.
또한, 제3기 주민자치회 출범으로 본격적인 금천형 주민자치가 새롭게 시작됐으며,
시흥5동 청사와 시흥행궁 전시관 개관, 시흥계곡 생태복원, 금하마을과 별장길의 환경개선, 만천명월 예술인 커뮤니티 시설 개관 등 주민을 위한 각종 생활 서비스 시설 확충으로
이외에도 다양한 외부기관의 평가 수상과 공모사업 선정으로 85억여 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하였습니다.
이 모든 결실은 한결같이 금천구와 함께해 주신 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아낌없는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난한 여정을 함께 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주민 여러분,
올해는 민선 8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금천이 미래도시로 도약하고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저와 민선 8기 금천구는 ‘소통’ 과 ‘균형’ 그리고 ‘도약’을 구정 운영의 기조로 삼고, 주민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금천, 당당한 금천시대’를 만들겠습니다. 먼저, 올해는 소외된 구민이 없도록
그동안 호응이 좋았던 금천만의 특색있는 복지정책들은 더욱 확대하며, 사회적 약자를 세심하게 챙기는 진정한 의미의 ‘약자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검진비 지원과 어르신 일자리 지속 확충을 통해 건강한 노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차상위 계층의 월동 대책비 지원, 15년 여 묶여 있던 모든 복지 혜택의 기준을 서울시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려 더욱 체계적이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금천 가족센터 건립으로 가족형태별,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 동네 키움센터와 작은 도서관과 연계한 금천형 초등돌봄센터 등을 통해 보육의 공백과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미래세대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주민과의 소통 확대를 위해 현장 구청장실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금천만이 할 수 있고, 금천주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특색있는 금천형 복지정책들을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주민 여러분,
새해에는 교육과 문화,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지는 ‘균형 잡힌 안전한 금천’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공교육 중심의 교육지원체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건강, 과학, 환경, 뮤지컬 등 4대 체험학교 확대와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 건립을 통한 교육지원 플랫폼 마련 등 지성과 정서가 균형 잡힌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서서울미술관, 금천 대표도서관 건립을 통해 구민들이 일상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 시설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안양천과 시흥계곡, 금천 폭포공원을
연령별, 대상별 맞춤형 체육 교실운영과 스포츠 클럽 지원도 강화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외에도, 차량을 감지하는 인공지능 보행자 알림이 등 안전하고 스마트한 보행환경을 조성하여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침수취약지역은 빗물 저류조 개선과 시흥천 단면 확장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 풍수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인 안전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주민 여러분,
올해는 금천의 새로운 발전과 변화를 알리는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재개발 사업으로 노후화된 일반 주거지역과 동네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더 좋은 주거 환경과 기반 시설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재건축, 재개발, 그리고 교통과 도시 인프라 구축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오랜 숙원사업이던 ‘신안산선’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지하 70미터 깊이에서 주민들을 위해
가산디지털단지역은 새롭게 단장되어 머무르고 싶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역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경전철 난곡선과 신천~신림선 연장 용역도 조속히 추진해 서남권 주민들의 교통 불평등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철도교통망 확충 사업의 토대를 세우겠습니다. 상습 정체 지역이던 벚꽃로 4차선 도로 확장과 두산길 간 지하차도 건설, 그리고 마을버스 운행체계 점검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며 사통팔달의 금천을 만들겠습니다.
특히, 평소 주민들의 불편사항 중 하나인 주차공간 확충을 위해 독산2동 마을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 기존 공영주차장의 복합화와 시설 환경개선을 추진하여 주택가의 주차난 완화에 힘쓸 것입니다.
노후된 금천구청역사는 코레일의 개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인근의 연탄공장 부지와 함께 행복주택과 상업 등의 복합 기능을 갖춘 역사로 새로워질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복합경제 위기 속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골목 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기업 지원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청년꿈터 건립을 계기로 청년과 일자리로 활기가 넘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금천구민 여러분!
2023년, 환경은 변화무쌍하고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금천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토영삼굴(兎營三窟)’, 영리한 토끼는 미리 세 개의 굴을 파 놓고 위기에 대처한다는 의미의 고사성어처럼 금천구는 지혜롭고 발 빠른 대응으로 ‘소통’과 ‘균형’, 그리고 ‘도약’에 매진해 2023년을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삼을 것입니다.
위기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저와 1천여 공직자 모두 최선의 노력으로 누구나 살고 싶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주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 신뢰와 협력으로 온 동네가 행복한 금천구를 만드는데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안전하고 희망이 넘치는 새해를 소망하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 1. 11. 금천구청장 유 성 훈 |
| 등록일 | 2023-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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