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 제목 | 전화로 많은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이렇게 글쓰는게 넘 부끄럽지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해서 조심스레 적어봅니다. 지난주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회식 공지가 내려왔었습니다. 5인 이상 집합금지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굳이 모인다고 하는데 저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취소하려하지 않으시더라구요. 회식에 참석하는 인원이 적어서 신고를 했다가 잘못하면 신고한 제가 특정되는 상황인데 그냥 눈 딱 감고 안전 신문고에 신고글을 적었더니 몇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전화 연락을 주셨습니다. 일단은 신고를 하게 되면 어떤 절차로 진행되는지 몰랐기 때문에 전화를 주셨던 분께 이것저것 여쭤봤어요. 아직 모임이 발생하기 전이기 때문에 따로 처벌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막기 위해서 회사로 연락을 하거나 방문을 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담당자 배정을 위해서 정확한 회사명을 물으시는데... 회사명을 말하면 신고가 들어가는거고, 그렇게 해서 회사로 연락이 오게 되면 제가 너무 곤란한 상황이었습니다.(회식을 반대했던게 딱 저 한명밖에 없었거든요 ㅠㅠ) 그래서 통화상으로 망설였더니 제가 망설이는 것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해 주시고, 우선은 담당자분께 회사로 바로 연락하기 전에 제게 먼저 연락이 되도록 말해두겠다고 해주셨습니다. 여기서 저를 배려해주시는게 너무 느껴져서 감동받았어요. (예전에 이런 경우에는 제가 답하기만을 기다리면서 "그래서, 신고 하실거에요? 취하하실거에요?"이런 태도로 이야기하셨던 분도 계셨거든요.) 그래서 고민하던 걸 멈추고 제 회사명과 정확한 주소를 알려드린 후에 담당자분의 전화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담당자님께서도 빠른 연락을 주셨어요. 사실 전화를 받으려고 계속 자리를 비울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거의 바로 연락을 주셔서 넘 감사했습니다. 이 분과도 통화하면서 신고를 했을 때 구청에서 취하게 되는 행동들은 어떤게 있는지 제가 계속 똑같은거 물어보고 긴장해서 덜덜 떨면서 버벅이며 통화하고 했는데도 끝까지 어떻게 진행이 될거다~고 설명을 잘 해주셨어요. 만약 제가 지금 신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회식을 강행했을 때를 대비해서 구청 당직실 전화번호까지 따로 보내주셔서 정말 든든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신고는 제가 일단 취하하고, 따로 회사의 좀 더 높은 상사분께 따로 개인 면담 요청드려서 회식은 취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화 주신 두분께서 제가 막 긴장해서 제대로 말하지도 못한 것 같은 상황에서 제가 취할수 있는 행동에 대해서 잘 알려주시고, 제가 겪고 있는 곤란한 상황을 잘 이해해 주신것 같아서 저도 기운을 받았던것 같아요. 두분이 정말 자기 일처럼 걱정해주시고 신경써주셨다는게 통화에서 느껴져서 따로 성함을 물어봤고 꼭 감사의 말 남기고 싶었습니다. 남솔이님, 양민경님. 제가 다시 전화드려서 성함 여쭤봤는데 제대로 들었는지 모르겠네요. 감사의 글 남기는게 조금 늦었습니다. 뭔가 제가 이 지역에서 일하면서 제대로 도움받을 곳이 있구나 생각되어서 든든했어요. 요즘 코로나로 바쁘실 금천구청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올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
| 파일 | |
| 공개여부 | 공개 |
| 작성자 | 이 * * |